<MLB> 추신수 24일 경기 '4타수 1안타' 공격 부진, 철벽 수비로 만회

2011-04-25 08:04
<MLB> 추신수 24일 경기 '4타수 1안타' 공격 부진, 철벽 수비로 만회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공격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빨랫줄 송구'를 통해 팀에 실점을 막았다.

추신수는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리'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는 1회초 주자가 없는 2사 상황에서 미네소타의 선발투수 칼 파바노가 던진 143㎞짜리 싱커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뜬공으로 물러나 점수로 연결되진 않았다.

이후 추신수는 3회말 수비에서 '빨랫줄 송구'를 통해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를 두 차례나 잡아냈다.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제이슨 쿠벨이 안타를 때리자 추신수는 자신의 바로 앞에 떨어진 공을 잡은 뒤 홈으로 뿌렸고, 2루주자 알렉시 카시야는 홈 베이스를 밟지 못하고 포수 태그 아웃된 것이다.

2점을 내준 이후 2사 2루의 상황에서 마이클 커다이어의 우전안타 때 추신수의 강견은 다시 돋보였다. 추신수는 재빨리 앞으로 달려나오면서 공을 낚아챘고 빨랫줄 송구로 2루 주자 저스틴 모어노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하지만 추신수는 1회초 안타와 3회말 수비이후 안타에 실패해 아쉬움을 불렀다. 

추신수는 4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에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팀이 3-4로 역전당한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왓지만 구원투수 글렌 퍼킨스의 강속구에 방망이를 헛돌려 공 4개 만에 삼진 아웃을 당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미네소타에 3-4로 패하며 3연패로 13승 8패를 기록했다. 다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는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