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캄보디아 22개 고교에 도서 5천권 전달

2011-04-22 17:10
링컨·에디슨 등 세계 위인전 등 기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뚤뚬봉(Tuol Tompong)' 고등학교 학생들이 포스코건설이 기증한 세계 위인전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말까지 캄보디아 22개 고등학교에 캄보디아어로 번역된 세계 위윈전 5000권을 전달할 계획으로, 이중 1000권을 이미 기증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포스코건설은 교육적 혜택이 부족한 캄보디아 청소년들을 위해 이달 말까지 세계 위인전 5000권을 22개 고등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링컨·에디슨·퀴리부인 등 위인전을 캄보디아어로 번역했으며, 이미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Phnum Penh)에 위치한 4개 학교에 1000권을 기증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는 소득 수준이 낮아 책은 고가품에 속한다. 또한 서점과 도서관에서 구할 수 있는 책은 영어 원서가 대부분이며, 자국어로 번역된 책은 극히 드물다.

포스코건설 송상훈 사회복지사는 “캄보디아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위인전을 번역해 배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캄보디아를 비롯해 베트남, 미얀마 등 해외 지역에서 유치원을 무상 건립하고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