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에 항암물질이?..'느린마을 막걸리' 매출 급증
2011-04-22 10:35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항암물질인 파네졸 성분이 막걸리에 함유됐다는 발표 후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막걸리'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상면주가에서는4월 14일∼20일까지의 일주일간 판매량이 '파네졸' 관련 발표 이전보다 45% 늘었다고 밝혔다.
실제 이 기간동안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양조장 6개 지점에서 판매된 막걸리 총 수량은 1만 1,242병으로, 기존의 7755병을 훌쩍 뛰어 넘었다.
특히 느린마을 막걸리는 타 막걸리에 비해 쌀함량이 2.5배 가량 높기 때문에 '파네졸'이 막걸리의 혼탁한 부분(고형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품이 조기에 품절되는 등 큰 폭 인기를 얻었다.
이마트나 롯데마트도 지난 주말 하루 판매량이 각각 1,200병선에서 1,800병 수준으로 50% 가까이 늘어, 공급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철호 배상면주가 마케팅 본부장은 "느린마을 막걸리는 아스파탐 같은 첨가물을 넣지 않고 고급 쌀의 함량을 높여 단맛을 낸 것이 특징"이라며 "파네졸 성분이 타 막걸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