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저어새 94년 이후 5.3배 증가
2011-04-22 08:02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국제적 멸종위기종 저어새가 지난 1994년 이후 개체수가 5.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 1월 21-23일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타이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10개국이 참여해 저어새에 대해 국제동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엔 1848개체가 관찰됐다.
이 숫자는 지난 1994년의 351개체보다 5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가장 많은 개체수가 확인된 국가는 타이완으로 843개체였고 다음으로는 홍콩, 일본, 중국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는 제주도 등지에서 26개체가 월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가 번식지인 저어새의 보전활동을 위해 인공위성을 이용 저어새의 이동경로를 분석해 중간 기착지와 월동지의 서식지환경을 밝히고 저어새의 국제적인 보전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