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양행, 국내 최대 화폐 경매 실시

2011-04-20 13:16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중국 고대화폐부터 우리나라 근대화폐까지 화폐의 3000년 역사가 한자리에 펼쳐진다.

화폐전문업체인 화동양행은 오는 21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평가액 15억 7000만원 규모의 국내 최대 화폐 경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19회째를 맞는 이번 화동옥션은 총 4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 2부에서는 중국 고전을 40년간 수집해 온 이건일씨의 컬렉션이 출품된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시전(布錢)과 중국 제나라에서 만들어진 칼모양의 도전(刀錢), 초나라 화폐 등 중국 고대화폐 401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건일 컬렉션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는 전시회다.

3, 4부에서는 한국 최초의 금화 3종과 부모은쳔연수(평가액 1500만원), 수복(평가액 1000만원), 조선별전 80종(평가액 1200만원), 쌍용봉황 아자문 열쇠패(평가액 3000만원) 등이 출품된다.

열쇠패와 희귀별전은 경매사상 처음 출회돼 수집가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출품물은 20일까지 화동양행 본사(서울 서초구 서초동 1606-1 2층)에 전시된다.

화동양행은 전세계 20여개국의 주요 조폐국의 한국내 판매권자로,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세계 각국의 화폐를 국내에 소개하는 교량역할을 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화폐 수집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