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모든 영구임대단지에 사회적기업 입주공간 마련"
2011-04-20 12:26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향후 건립되는 모든 영구임대단지에 사회적기업이 입주할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LH는 우선 올해 착공하는 영구임대단지 중 6곳을 시범사업대상으로 선정해 성남 여수지구 등 수도권 3곳에는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을, 대전 노은지구 등 지방 3곳에는 '사회서비스형' 사회적기업을 각각 입주시킬 계획이다.
일자리 제공형은 청소나 판매 등의 사업을 통한 수익형 사회적기업으로 임대단지 입주자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사회서비스형은 공부방이나 간병시설과 같은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입주자 복리후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LH는 설명했다.
사회적기업 입주 공간은 100~300가구 단지에는 30㎡ 이상, 300~600가구 단지에는 60㎡ 이상, 600가구 이상 단지에는 100㎡ 이상의 면적으로 각각 설계에 반영된다.
LH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유치를 통해 영구임대단지의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통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