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생태개발과, ‘꽃으로 물들었네’

2011-04-20 09:27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군청 생태개발과 사무실 전체가 아름다운 꽃들로 물들었다.

군은 생태개발과 사무실을 나무와 꽃이 만발한 사계절 녹지공간으로 조성, 민원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생태개발과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시원스러운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오색 꽃처럼 화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사무실 입구와 중앙에는 폴리셔스와 행운목, 고무나무 등 푸른 나무로, 민원인 대기석 주변에는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난과 철쭉 등 오색 찬란한 꽃들을 배치했다.

특히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민원인 창구에는 산세베리아 등 화분을 놓아 민원인들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꽃향기 가득한 사무실을 조성해 단순하고 반복되는 행정을 탈피, 권위주의적 관행도 타파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설명했다.

군의 이같은 행정에 타 시군이 관심을 보여, 지난 13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군을 방문, 벤치마킹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관내 농장과 협의해 직원들이 직접 주말농장에서 재배한 꽃과 식물로 민원실 환경을 바꿀 계획”이라며 “꽃향기 가득한 민원실을 조성, 군민들에게 친절·감동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