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필리핀 리조트 지분 224억 매각

2011-04-20 08:49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대한전선은 최근 필리핀 세부에 있는 리조트 지분을 합작 파트너인 비엑스티리조트개발㈜에 224억원에 매각했으며 지난 2월 매매계약을 체결한 무주리조트 매각 잔금이 입금 완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전선 그룹 내에 있는 레저 관련 사업은 대부분 정리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이들 두 리조트 외에도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밴쿠버 힐튼호텔과 몽골 울란바투르시 외곽에 위치한 몽골 스카이리조트를 각각 262억원과 74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무주리조트와 세부리조트 사업을 정리함으로써 그룹내의 레저 관련 계열사들을 대부분 정리했다고 볼 수 있다”며 “본업인 전선사업 위주로 핵심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며 그간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실질적인 턴어라운드 시점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