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투자유치 ‘봄바람’

2011-04-19 19:15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도는 투자유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관광개발사업은 모두 37개소가 승인돼 18개소가 운영 중이다. 또 10개소가 공사 중이며, 절차이행은 9개소다. 이 사업엔 11조 7664억원이 투자돼 3만 1097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3조 7254억원이 투자돼 5216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거뒀다.

외국인 투자유치분야에선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 자본이 본격 유입돼 대규모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엔 중국분마그룹이 이호유원지 사업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모두 5800만달러가 유입됐다. 올해 1분기엔 예래휴양형주거단지를 추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에서 3300만달러를 투자했다.

투자문의도 부쩍 늘었다. 올해 1분기 투자 상담은 지난해 같은 기간 30여건 보다 30% 이상 늘었다.

수도권기업 제주 이전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다음커뮤니케이션 2개 기업이 본사 건물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제주도 강승화 국제자유도시추진단장은 “제주투자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투자설명회와 기업방문 등 공격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