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10거래일째 상승세를 잇고 있다. 증권가는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18일 오전 9시13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2.11%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부터 연 10거래일간 12%가까이 올랐다.

이날 부국증권은 SK이노베이션 분사 전 K-GAAP 기준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8.4%· 65.0% 늘어난 13조2131억원·746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미국 등 선진국 경제 회복으로 석유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일본 지진에 따른 가동중단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있다”며 “면화생산 감소에 따른 면화가격 상승으로 합성섬유 수요도 늘어나 PX가격이 급등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사업 호조와 2차전지·분리막 등 신규사업 가시화, 설비 추가 증설되는 점 등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