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에서 봄맞이 영춘제 개최
2011-04-15 16:11
(아주경제 허경태 기자)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재의 대통령 전용 별장 ‘청남대’에서 오는 16일부터 5월 1일까지 봄맞이 축제 ‘영춘제’를 개최한다.
남쪽의 청와대라 하여 ‘청남대’로 이름 붙여진 이곳은 1983년부터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돼 왔으며 2003년 이후 일반인에게 개방되면서 충북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또한, 빼어난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역대 대통령 관련 전시품을 엿볼 수 있는 이색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청남대의 봄 축제인 ‘영춘제’는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봄날의 풍광을 맞이하다’는 뜻으로, 청남대의 첫 이름인 영춘재와 축제의 합성어이기도 하다.
올해 영춘제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야생초화(분경•분화) 전시회, 미니클래식 공연, 통기타 공연, 대통령길 걷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형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갈 특별한 봄나들이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특히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진행될 ‘대통령길 걷기’는 ‘김대중 대통령길’, ‘노무현 대통령길’ 등 8Km 구간 5개 코스의 역대 대통령 길을 산책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에게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 관람객은 청남대 문의 매표소에서 통합권 구입 후 셔틀버스를 타고 입장 가능하며, 25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사전 예약 후 입장할 수 있다. 참고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행사문의: 043) 220-6412~4 / 홈페이지 http://chnam.cb21.net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