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올해 청소년육성사업 공모로 선정된 사업 중에서 고양교육지원청에서 검증하여 우수하다고 인정한 ‘선도대상 학생 코칭 및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4월~6월 중에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청소년 관련 육성프로그램은 문화, 체험, 과학 등의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이번 ‘선도대상 학생 코칭 및 부모교육’과 같이 학생들의 선도ㆍ상담을 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은 고양시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시는 상담이 필요한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일산지구회(회장 권희평)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4~6월 중에 학교 내 선도 대상 학생, 벌점 과다 부여 학생, 기타 교육이 필요한 학생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총 4회 2시간씩 8시간을 실시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다.

현대 사회는 빠른 변화와 넘쳐나는 정보로 성인들도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이 현실로, 청소년기의 학생들은 학교생활뿐 아니라 주변의 인터넷 등 많은 유혹 대상물에 약한 상황에서 의외로 방황하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된 사례가 많다.

프로그램 특징은 자아 존중감을 향상해주기 위한 대상 학생의 강점발견, 성공경험, 탁월성 발견하기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며, 진로에 대한 흥미, 적성에 따른 직업 탐색, 커리어 비전세우기, 심리검사 등을 실시하여 자연스럽게 흥미를 유발하고 자신을 재발견하는데 중점을 두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데 있다.

시 담당자는 “우선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설문조사 등을 통해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는 더욱 확대하여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상담 프로그램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