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마리엘라 데비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내한

2011-04-15 13:52
5월 27~2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서 공연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이탈리아 출신의 소프라노 마리엘라 데비아(Mariella Deviaㆍ63)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국내 팬을 찾는다.

살아있는 벨칸토 창법의 독보적인 소프라노인 마리엘라 데비아는 세계 3대극장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런던 로얄 코벤트 가든 오페라 하우스가 자랑하는 벨칸토 창법의 대표가수다.

2004년, 2008년 내한 독창회 이후 최초 내한 오페라인 ‘라 트라비아타’는 그녀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레퍼토리로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공연이다.

데비아는 고국이자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를 벗어나서는 좀처럼 공연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30년 경력에도 불구하고 음반이 그리 많지 않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공연에서 수지오페라단은 이런 세기적인 소프라노 마리엘라 데비아를 중점적으로 부각시킴으로써 이 시대 최고 벨칸토 가수의 비올레타를 느낄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연출가 알베르토 빨로시아, 지휘자,로베르토 쟈놀라,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나라오페라 합창단, 테너 살바토레 코르델라가 함께한다. 공연은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문의 542-0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