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김민자 첫 여성 부서장 발탁

2011-04-15 17:16


(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신한생명은 설계사 출신의 김민자 서귀포지점장을 본사 CS추진부장으로 전격 발탁했다고 15일 밝혔다.

과거 우수 지점장 출신의 여성이 영업담당 임원이 된 적은 있었으나, 회사 내 핵심부서인 CS추진부장으로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김민자 CS추진부장은 보험영업의 달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92년 설계사로 입사해, 이듬해인 1993년에 백록영업소장으로 발탁되었고, 육성실장을 거쳐 2005년에는 제주지점장으로 부임했다.

특히 탁월한 영업능력을 발휘해 2008년에는 지점분할에도 성공했으며, 영업대상 시상식에서 지점장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영업실적 세 배 신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설계사 출신 여성지점장에게도 본사 핵심부서 관리자로의 기회가 제공되는 등 사회활동에 대한 동기부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는점에서 의미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