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생산액 1조 돌파
2011-04-15 14:39
홍삼 단연 인기… 5800억 전체 55% 차지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0년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생산액이 1조671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생산품목 중 홍삼제품 생산액이 5817억원으로 전체 건강기능식품의 55%를 차지하며 매년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홍삼제품 다음으로는 개별인정형 제품 1129억원(11%),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 991억원(9%), 알로에 제품 584억원(5%), 오메가3 지방산 함유 제품 348억원(3%) 순이다.
개별인정형 제품은 고시된 품목 이외에 안전성·기능성을 개별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로 제조한 제품을 말한다.
고령화 사회가 되며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사회적 경향이 건식의 꾸준한 성장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인정형 제품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2009년 전체 생산액의 1위였던 체지방감소 관련 제품을 제치고 간건강 제품이 생산액 505억원으로 45%를 차지한 것이다.
다음으로 많이 생산된 제품은 관절·뼈건강 제품 13%, 면역기능 제품 8%, 눈건강 제품 6% 순이다.
2010년 생산실적 기준 1위 업체는 여전히 한국인삼공사가 차지했고 2위는 마임, 3위는 한국야쿠르트, 4위는 남양, 5위는 태평양제약이다. 이들을 포함한 상위 10개사의 생산액이 전체 63%를 점유하고 있다.
상위 10개사 중 수출업체는 한국인삼공사와 셀바이오텍 2곳에 불과 하다.
인삼공사는 홍삼제품 등을 132억원,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등을 105억원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