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발달장애인 균도와 세상걷기’ 행사

2011-04-15 10:00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열악한 발달장애인의 인권을 옹호하고 발달장애인 직업영역 개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15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경기도 성남시 분당 소재)에서 ‘발달장애인 균도와 세상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진섭ㆍ균도 부자는 발달장애인의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자 부산-서울 600Km를 39박 40일 동안 걷기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행사에선 직업적으로 가장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발달장애인의 취업 문제에 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해 성남·분당지역 장애인부모회와 특수학교 관계자, 장애인 당사자 150여명이 참석해 이진섭·균도 부자를 격려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발달장애인들이 인형극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예비 사회적 기업 ‘한국제나가족지원센터’의 초청공연을 선보여 지적, 자폐성장애인의 문화영역 직업영역개발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발달장애인이 정형화된 직업군에서는 취업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취업 영역을 바꾸고 유연화 한다면 훌륭한 직업적 강점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