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항공화물 32만톤 수송, 전년 수준 유지

2011-04-15 09:45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3월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 대비 0.2% 증가한 32만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제선에서는 수출화물 감소로 전년 대비 0.6% 감소한 29.3만톤을, 국내선에서는 제주노선 화물이 늘어나 전년 대비 10.2% 증가한 2.7만톤을 각각 수송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지역별로 보면 전년 대비 운항편수가 증가한 중동(+49편)과 대양주 지역(+184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화물량이 감소했다.

일본지역은 화물량이 4.7% 감소(-1,946톤)했으며, 특히 관광객 감소로 수하물이 크게(-1,757톤) 줄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지진의 영향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28.2만톤을 처리했고, 김포공항은 27.3% 증가한 0.51만톤, 김해공항은 2.1% 증가한 0.50만톤을 각각 처리했다.

인천공항은 수입화물(+3,499톤) 및 환적화물(+4,018톤)이 증가한 반면 수출화물이 10.4% 줄어(-10,490톤) 전체 화물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은 일본노선 운항 증가로 화물량이 크게 늘어(+1,103톤), 수하물이 소폭 증가한(+137톤) 김해공항을 근소한 차이로(119톤) 앞질렀다.

국내화물의 경우 추위로 제주산 채소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제주노선 화물량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4만톤을 기록했고, 내륙노선도 식품류 수송이 늘어 전년 대비 9.0% 증가한 0.31만톤을 수송했다.

한편 1사분기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0.4% 증가한 87.4만톤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에서는 1∼2월 수송량 감소로 4.1% 감소한 6.8만톤을 수송했고, 국제선에서는 수하물 증가로 0.8% 늘어난 80.6만톤을 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