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사흘만에 재상승…115.71弗
2011-04-15 09:31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던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감산 소식으로 사흘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제 석유시장에서 14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 현물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달러16센트(1.90%) 오른 115.7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날(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1달러(0.93%) 상승한 배럴당 108.11달러로 마감됐다. 그러나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의 5월 북해산 브렌트유는 52센트(0.42%) 내려 122.36달러 선에서 사고 팔렸다.
국제 유가는 세계 최대 원유보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리비아 사태에 따른 공급 차질에 대응하려고 늘렸던 생산량을 다시 감축하겠다고 밝혀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유 상승에 따라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달러27센트(1.81%) 오른 127.57달러, 경유가격은 1달러3센트(0.74%) 상승한 배럴당 139.65달러를 기록했다. 등유는 배럴당 1달러24센트(0.90%) 올라간 138.58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