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아프가니스탄 사회재건과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5년간 5억 달러(환율 1000원 기준 5000억원)를 지원키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정부가 우리 시각으로 14일 밤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국제안보지원군(ISAF) 지원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지방재건팀(PRT)과 보호병력 파견에 이어 현금까지 지원함으로써 아프간 지원을 전면화했다.
　
　이 자금은 아프간 군ㆍ경의 치안역량 강화와 경제개발, 도로 등 사회인프라 구축, 탈레반 재사회화 등에 쓰일 방침이다. 정부는 주요 재원을 국제기구분담금과 개발원조(ODA) 예산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들은 우리 정부가 그동안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1억8000만 달러를 지원해왔으나 서방 선진국들의 평균 지원규모에 크게 미흡한 수준으로 평가돼왔다고 전했다.
　
　미국이 371억 달러로 가장 많이 지원한 가운데 일본은 31억5000만 달러, 우리나라와 경제규모가 비슷한 캐나다는 12억5000만 달러, 네덜란드는 10억 달러, 호주는 6억5000만 달러를 각각 지원했다고 외교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