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경호처-러 연방경호실, 경호교류 MOU
2011-04-22 15:12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 경호처와 러시아 연방경호실이 14일 포괄적 경호협력에 관한 '한·러 경호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호처가 경호협력과 관련해 국가 간 MOU를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호처에 따르면, 이번 한·러 경호교류 MOU 체결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국제경호책임자협회(APPS) 총회와 주요 20개(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러시아 측이 우리 경호처의 역량을 높이 평가, 교류 의사를 타진해 온 게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MOU에는 △국제테러 공동대처 △정상 방문시 경호 인력·장비 등 적극 지원 △정보통신 분야 교류 협력 △교육훈련 및 발전방안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양국 정상 간 핫라인을 최신식으로 교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호처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와 러시아 양국 경호기관이 돈독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또 상호 교류도 활발히 이뤄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날 MOU 협정식엔 최찬묵 경호처 차장과 라슉 러시아 연방경호실 차장 등 양국 경호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