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장애, 오후 중 복구될 예정
2011-04-13 08:37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12일 오후 5시쯤 마비됐던 농협 전산망이 오늘 오후 중으로 복구될 전망이다.
13일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전산장애는 오전 8시 27분 현재까지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관계자는 "오늘 오후까지 복구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웬만한 정보 업무는 오후 1시까지 복구하는 것으로 목표를 정해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창구 입출금 거래의 경우 오전 9시~10시, 창구업무전체 거래는 오후 1시, 자동화 기기는 오후 3~5시, 인터넷 뱅킹 및 폰뱅킹은 오후 11시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복구작업을 진행중이다.
전산장애 원인은 IBM 중계 서버의 장애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 측은 복구작업이 완료된 후 구체적인 원인을 집중 분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현대캐피탈 사태와 같은 해킹으로 인한 장애라는 지적에 "원인은 IBM서버에 있을 뿐, 해킹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당초 농협은 13일 오전 6시까지 복구 작업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고장 원인의 발견이 늦어지면서 작업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산장애에 따라 현재까지 인터넷 뱅킹과 폰뱅킹, 현금자동인출기(ATM) 거래 등 농협의 모든 금융거래는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