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보안위협…"좀비PC,백신으로 방어"
2011-04-10 17:47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보안위협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정보보안업체들이 좀비PC방어솔루션을 잇따라 출시하며 적극 대처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 엔피코어 등은 SNS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해커들의 악성바이러스 공격 경로로 이용되면서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백신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신형 엔진이 탑재된 모바일 보안 신제품 ‘V3 모바일 2.0’ 출시하며 모바일 보안 기술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워크 환경을 충족하는 기업용 모바일 보안 제품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보안 소프트웨어인 V3 라이트(www.V3Lite.com), V3 365 클리닉(http://V3Clinic.ahnlab.com) 등도 지능화되고 있는 악성바이러스에 맞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안 연구소는 3.4 디도스 공격 때 공격에 이용된 것이 주로 개인 PC 였다는 점에 착안, 개인 PC사용자들의 보안의식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웹툰 서비스(http://www.ahnlab.com/kr/site/event/event/webtoon.do)를 이용한 좀비PC 방지 공익캠페인을 실시중이다.
엔피코어도 악성코드에 의해 감염된 좀비PC의 행위를 탐지, 차단, 치료하는 ‘좀비제로(Zombie ZERO)’프로그램을 최근 출시했다.
좀비제로는 문제를 발생시키는 악성코드의 외부 공격을 탐지, 차단하고 역추적 방식을 통해 프로세서 생성 및 원천 파일을 치료함으로서 좀비PC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제공한다.
좀비제로 베타판은 웹사이트(zombiezero.npcore.com)에서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시큐아이닷컴, 윈스테크넷, 컴트루테크놀로지 등 국내 디도스(DDoS) 전용장비 개발 업체들도 속속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거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폰이나 개인 PC를 사용하는 일반 사용자를 겨냥한 악성 바이러스 활동이 점차 커져 SNS를 이용하거나 인터넷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을 인지하고, 안전한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