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불법조업 중국 선박 3척 나포
2011-04-09 20:46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9일 제주 부근 해상에서 무허가로 불법 조업을 하거나 어획물을 운반한 중국 선박 3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한 중국 산둥성 스다오(石島) 선적 쌍타망어선인 노영어2409호(100톤급)와 노영어2410호(100톤급) 등 2척의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 어선은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111km(한국 EEZ 내측 약 1km) 해상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멸치 등 잡어 200여kg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 어선을 서귀포항으로 압송해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조업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제주해경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01km(한국 EEZ 내측 약 35km) 해상에서 갈치 등 잡어 1200여상자를 운반 중이던 중국 선적 무허가 운반선 절대어운066호(200톤급)를 나포, 제주항으로 압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