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입은' 현대차 제네시스 내달 나온다

2011-04-08 06:47
에쿠스급 파워트레인…색상·디자인 세계최고 수준 선보여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명품과 명품이 만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대형세단 제네시스에 고급 의류브랜드 ‘프라다’ 디자인을 입한 ‘제네시스 프라다’<사진>가 내달 출시된다.

지난 2009년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차량은 프라다 디자인 팀과 현대차 연구진이 2년여에 걸쳐 개발해 온 차량이다.

업계에 따르면 출시 시기는 최근 오는 5월로 확정됐다. 가격은 8000만~900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디자인은 기존 제네시스와 흡사하지만 색상과 실내 디자인은 프라다 디자인을 입혔다. 이 차량의 ‘무광택 다크블루’ 색상 도료는 세계 1위 도료기업인 PPG의 한국법인 PPG코리아가 개발했다.

파워트레인 역시 에쿠스 최고급 사양과 같은 5.0 GDI 엔진과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430마력, 최대토크는 52.0㎏.m다.

현대차는 내달 국내 출시한 후 해외에도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