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량주값 치솟자 답합등 불공정여부 고강도 조사
2011-04-07 16:27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주류 가격이 계속 치솟자 중국 정부가 관련 주류 기업들에 대해 가격지도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최근 상무부와 맥주 회사 등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바이주 가격 상승세에 대한 원인을 진단하고 업체들에 대해 가격질서를 투명하게 할 것을 지시했다.
발개위는 회의에서 “원가 상승으로 맥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 치더라도 원가 상승과 관계 없는 바이주 가격 인상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는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반하는 행위”라고 바이주 업체에 쓴소리를 던졌다.
발개위는 주류 업계에 △ 인플레 예방차원에서 가격질서 유지의 중요성을 인지할 것 △ 물가안정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할 것 △ 기업과 국가 이익의 관련성을인식할 것 △ 가격 책정시 국가 방침의 큰 틀을 따를 것 △ 협회 및 기업은 가격안정 노력에 협조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정책을 지지하며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앞서 바이주 최대 생산업체인 마오타이(茅台)는 지난 1월 1일 이후 가격을 20% 인상했으며 우량예(五糧液) 등 또다른 바이주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