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 K5, 중고차 시장선 '전성기車'
2011-04-07 15:09
1년 타고 팔아도 새차값 95% 받아…투싼ix·포티지R도 인기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최근 쏟아지는 신차 소식에 내 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얼마에 팔릴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는 고민이다. 그렇다면 지금 팔면 가장 몸값이 좋은 차량은 무엇일까.
7일 중고차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차가격 대비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중고차는 기아 ‘K5’로 나타났다. 현대의 ‘투싼ix’와 기아의 ‘스포티지R’ 등도 신차가격에서 벗어나지 않고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2010년 4월에 출시된 ‘K5’ 프레스티지는 신차가격의 95%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급으로는 2009년에 출시된 YF쏘나타의 감가율 가장 높았다. 2010년식 YF쏘나타 프리미어는 신차가격의 84% 수준에서 2010년식 ‘뉴SM5’는 신차의 87%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현규 카즈 중형차 담당은 “K5는 공급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신차의 대기기간 때문에 인기가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한지 1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90일 가량을 기다려야 K5를 확보할 수 있다.
신차급 중고차는 가격 경제성이 높지만 바로 탈 수 있는 ‘프리미엄’이 추가되며 중고차시장에서 장점으로 작용된다.
K5의 경우는 지난해 사서 1년 가량 타다가 팔아도 구입가격의 95% 가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차테크’라 볼 수 있다.
중고차 관계자는 “1년동안 신차를 즐겼다면 높은 가격으로 팔고 새로운 차로 갈아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