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비' 현실로..제주도 빗물서 세슘·요오드 검출
2011-04-07 10:13
'방사능 비' 현실로..제주도 빗물서 세슘·요오드 검출
제주도에 내린 빗물에서 처음으로 방사성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됐다.
7일 전국에서 방사능 물질이 섞인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6일부터 비가 내린 제주도의 빗물 분석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자력안전기술원는 “어제 저녁 제주도에 내린 빗물을 채취한 결과 리터당 0.988베크렐의 세슘-137과 리터당 1.01베크렐의 세슘-134가 검출됐다”며 “방사성 요오드도 리터당 2.77베크렐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소방방재본부는 “야외 활동을 최소화 하고 비를 맞더라도 즉시 흐르는 물로 씻으면 오염 예방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