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사업 하반기 시행
2011-04-04 11:07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 1개의 교육기관에 교육비 지원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한옥의 멋과 우수성을 설계를 통해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지원하는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국토해양부는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교육기관 모집을 5일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한옥교육시설을 갖춘 대학, 협회, 학회, 법인 등을 대상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각 1개의 교육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교육기관에게 인력양성에 소요되는 비용 1억5000만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한옥에 대한 관심과 건축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한옥 설계를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건축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시행되는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국토부는 한옥설계 교육을 희망하는 건축사(건축사 시험 응시자격자도 포함)를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교육을 시행해 한옥설계 전문인력(매년 60명 내외)을 양성하고 인력양성에 소요되는 교육비 일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27일까지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평가를 거쳐 5월 교육기관을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한 후 예산을 지원하게 되며, 선정된 교육기관은 제안서의 내용에 따라 6월 중으로 교육생을 모집해 7월부터 한옥설계 관련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기관의 모집 및 평가에 관한 세부사항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