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노량진고가 철거 후 출퇴근길 10분 빨라져

2011-03-29 14:12
평균통행속도 20%↑, 출퇴근시간도 10분↓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는 화양고가차도와 노량진고가차도를 철거하고 평균 통행속도가 빨라져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10분 이상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0일 화양고가차도를 철거했고, 지난 4일에는 노량진고가차도를 철거했다.

화양고가차도 철거에 따라 고가차도 하부의 회전차량이 직진차량을 방해하던 현상이 사라졌고, 기존 왕복 6개 차로가 7개 차로의 평면교차로 변경돼 교통 흐름이 원활해졌다.

또 노량진고가차도도 철거 후 평면교차로가 조성되고 양방향 2~3차로였던 접근로가 4~5차로로 확장됐다.

고가차도 철거 이후 통행속도는 오전시간대는 20% 이상 향상되었고, 오후 시간대는 약 45% 향상돼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출·퇴근 시간이 평균 10분 이상 단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가도로 철거로 경관이 확 트였을 뿐 아니라 교통흐름이 향상되었다”며 “이용자들이 도로상황에 익숙해짐에 따라 교통흐름은 더욱 호전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