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重, 남부발전과 이라크 발전사업 공동 진출
2011-04-27 09:02
STX중공업과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5일 서울 오크우드호텔에서 만나 이라크 발전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STX중공업이 한국남부발전과 이라크의 발전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한다.
STX중공업은 지난 25일 오크우드 호텔에서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MOU(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이라크 지역에서의 발전설비 수주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STX중공업은 설계 및 기자재 조달, 시공을 담당하고, 남부발전은 발전소 운영 및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STX중공업은 지난 2009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신도시 자잔(Jazan) 지역에 건설할 2억 달러 규모 철강 플랜트를 수주하며 중동시장 진출에 첫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2월에는 이라크 정부와 총 규모 62억 달러에 달하는 일관공정 제철단지와 복합화력발전소, 복합석유화학단지 및 기반 시설 건설 등에 대한 MOU를 체결하며 중동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