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 편서풍 타고 지구 돌면?
2011-03-27 18:05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정부는 일본 원전사고가 심각해지면서 ‘방사능 공포’가 퍼지자 한반도 상공을 흐르고 있는 편서풍이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편서풍이 지구를 한 바퀴 돌 시간이 되면서 다시 우려가 퍼지고 있다.
국가기상연구소는 지상 10㎞ 전후의 상층에서 부는 편서풍은 일반적으로 20일 안팎이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기류 변화에 따라 빠르면 2주일만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편서풍이 지구를 한 바퀴 돈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타고 방사성 물질이 흘러 퍼졌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농도는 상당히 낮아진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