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지난해 매출 2조… 14분기 연속 흑자
2011-03-25 14:03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팬택은 지난해 매출 2조775억원,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김포공장에서 열린 제2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1조1298억원, 국내 매출은 9477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팬택은 지난 2006년 유동성 위기를 맞아 2007년부터 올해까지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 당초 경영계획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박 부회장은 "국내에서 인텔리전트 모바일 디바이스(IMD) 기업으로 탈바꿈해 올해에도 2010년에 이어 국내 제조업체 중 스마트폰 2위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2011년을 팬택의 새로운 2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팬택은 오는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박병엽 부회장과 유광섭 중소기업중앙회 정책자문위원, 김주활 팬택 사외이사 등을 이사로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