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쌍용차 해고자 지원에 나섰다."

2011-03-24 12:26
-평택시 포함 관련 기관·단체 구성원 참여 T/F팀 구성, 정확한 실태조사 통해 실질적·효율적 지원 방안 마련 등.

(아주경제 김장중 기자)경기도 평택시가 쌍용자동차 해직 노동자 지원을 위해 올해 7억2000만원으로 행복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들을 위한 범시민 대책기구 설치와 일자리 찾아주기, 취업교육 등의 실질적인 지원방안 등이 나왔다.

우선 시는 25일 김선기 시장과 원유철·정장선 지역 국회의원, 이유일 쌍용차 대표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무급 휴직자에 대한 복귀 등의 각종 현안사항 등을 논의케 된다.

다음달에는 평택시와 쌍용차 해고자 및 가족관련 모임, 시민사회단체,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등으로 T/F팀을 구성, 대화 창구를 일원화 해 효율적인 지원을 협의케 된다.

이들 해고자에 대한 생활실태를 전문기관이 맡아 조사해 현실적인 방안 등을 내놓게 된다.

이 조사는 무급휴직자 456명과 해고 뒤 미취업자 814명 등 1270명을 대상으로 1: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나온 결과로 맞춤형 취업교육 확대와 심리치료 프로그램 등을 실시 예정이다.

5∼7월·9∼11월까지 2회로 나눠 하천정비와 등산로정비 등의 생활형편이 곤란한 무급휴직자 및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임시적인 일자리 제공사업으로 이들이 취업 될 때까지 실시된다.

또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에 2억원 예산을 투입, 퇴직자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펼쳐 재취업이나 창업 등의 기회를 제공케 된다.

이밖에도 해고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과 무한돌봄 지원, 방과후 학교 운영, 범시민적 쌍용차 팔아주기 운동 등을 펼친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쌍용자동자 정상화를 계기로 평택시가 노사관계의 적극적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고자들이 더 이상 소외받지 않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