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남성은 선물하고 싶은 여성 속옷으로 섹시한 디자인의 블랙 컬러를 선호하는 반면, 여성은 화이트나 아이보리 컬러를 선물 받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블린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20대 남녀 350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여성 속옷 컬러는?’ 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44%는 ‘블랙’, 여성 응답자의 38%는 ‘화이트 & 아이보리’ 라고 답했다.

이는 남성의 경우 시각적으로 섹시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한 컬러를 좋아하는 반면, 여성은 겉옷과의 매치가 쉽고 몸매를 부각시킬 수 있는 화이트 컬러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성은 선호하는 색상으로 블랙에 이어 △화이트 & 아이보리(24%) △레드(15%) △핑크(14%)를 꼽았고 여성은 △블랙(27%) △핑크(23%) △레드(10%) △기타(2%)의 순이었다.

한편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속옷 종류로는 남성 응답자의 66%가 브래지어 및 팬티 기본 세트에 가터벨트, 뷔스티에 등 섹시 아이템을 추가하고 싶다고 답했다.

에블린 양진호 마케팅 팀장은 “지난 화이트데이 시즌(3월 1일~3월 20일 기준) 블랙 컬러 속옷 판매량이 평소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며 “이는 실제 섹시한 컬러를 좋아하는 남성들의 심리 상태가 반영된 결과라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