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LA에 한국 현대미술 작품 구입 지원한다

2011-03-22 09:46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22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로스엔젤레스카운티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LACMA, 관장 마이클 고반) 및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김병국)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이번 협약을 진행시켜 왔으며, 향후 5년간 매년 20만 달러씩 LACMA의 한국현대미술 작품 구입을 지원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의 고(古) 미술작품만을 소장하고 있던 미국 중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인 LACMA에 한국 현대미술 작품까지도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미국 현지의 한국 관람객들의 이해와 편의를 돕기 위해 LACMA에 비치할 국문 미술관 소개 브로슈어 제작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우리는 화장품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기업이며, 동시에 문화를 나누는 기업시민이다”며 “LACMA와의 MOU 체결이 한국 여성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로 확산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