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방사능 공포에 재난대비용품 판매↑
2011-04-27 09:11
온라인몰 중심으로 관련 제품 판매 증가율 뚜렷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 폭발 등 세계 곳곳에서 천재지변이 발생하면서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재난대비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11일 일본 지진 참사 이후 산업용 방진마스크를 비롯해 방독면, 침낭, 비상식량 등의 판매가 지난달에 비해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방독면, 방진마스크 등의 판매량은 일주일 사이 500% 이상 증가했다.
또한 방사능 공포가 식품에까지 번지면서 방사능 해독에 좋은 미역, 김,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와 천일염 등의 판매가 늘었으며 탈지분유와 전지분유 등 오래 보관하고 먹을 수 있는 우유제품 판매도 15% 이상 늘었다.
비상식량으로 이용되는 가공식품과 재난방지 용품도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인터파크INT 강기헌 식품 담당 팀장은 “최근 지구촌 곳곳에 천재지변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며 이에 따른 재난대비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