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위원장에 홍철씨 '유력'

2011-03-22 08:56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공석인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에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66)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발전위 기획단장에는 오정규(53) 전 청와대 지역발전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원장은 1945년 경북 포항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과 청와대 경제비서관, 건설교통부 차관보, 국토연구원장, 인천대 총장 등을 지냈다.
 
 22일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홍 원장은 현재 청와대로부터 ‘마지막’ 인사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지역발전위원장은 지난해 10월말 최상철 전 위원장 퇴임 이후 5개월째 공석인 상태다.
 
 그러나 일각에선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문제와 관련, 홍 원장이 '영남권 유치'을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역발전위는 앞으로 과학벨트 입지 선정과 한국주택토지공사(LH) 본사 이전 등의 현안을 심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