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부터 베이더우 네비게이션 상용화
2011-03-22 07:20
중국 자가용 운전자들도 내년부터 중국의 독자적인 위성위치확인시스템 베이더우(北斗·COMPASS)가 제공하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중국 신징바오(新京報·신경보)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은 베이더우 탐사위성 총 7개 발사에 모두 성공하면서 독자적인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류징난 중국 공정원 원사는 “현재 시장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GPS(미국이 개발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과 비교해 베이더우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은 위성위치 확인시스템뿐만 아니라 통신기능까지 갖추고 있다”며 “칩 가격 역시 100위안 정도로 GPS 칩보다 비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주항공전문가인 쑨자둥 원사(院士·최고 과학자에게 헌사하는 칭호)는 "중국은 오는 2012년까지 10여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커버하고 2020년까지는 지구 전역의 위치 정보를 수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