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패션디자이너 삼월이’, 오는 22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공연
2011-04-15 14:12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젊은 아티스트들이 한국의 전통연희를 실험적인 새로운 작품으로 재구성, 눈길을 끌고 있다.
극단 판소리만들기 ‘자’는 오는 22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판소리 인규베이팅 프로젝트 두번째 작품 ‘조선의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삼월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신분제도가 엄격하고 천주교를 박해하던 조선시대, 종의 신분이지만 뛰어난 바느질 솜씨로 신분과 시대를 초월하며 성장해가는 바느질 장인 삼월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2월 안데르센의 ‘벌거벗은 임금님’을 판소리의 풍자와 해학으로 구성한 첫 번째 작품 ‘허세가’를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는 5월 의정부예술의전당과 LG아트센터가 공동으로 제작한 ‘억척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상주단체로 활동하며, 서울을 비롯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창작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판소리 만들기‘자’와 극단 ‘우투리’ 등 신예 아티스트들의 창작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이번 공연을 ‘희망티켓’으로 준비하고 있다.
‘희망티켓’은 1000원~1만원까지 원하는 관람료를 선택해 티켓을 구입, 이 수익금으로 문화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의정부예술의전당만의 특별한 문화사업이다.
공연문의 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