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협, 이종철 STX 부회장 신임 회장에 추대
2011-03-15 10:53
전문경영인이 선주협회장에 선임된 것은 장두찬 KSS해운 사장에 이어 두 번째이다. 그동안 선주협회장은 회장단 선사 중 오너에게 맡기는 것이 관례였다.
선주협회는 “후임회장 선임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회장단회의와 회원사들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현재의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부회장이 가장 적임자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오는 24일 임시총회에서 협회 제27대 회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STX팬오션의 최고경영인으로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야기된 극심한 해운위기를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함은 물론, 협회 부회장겸 해무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해운분야에서 노사분규 제로의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80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범양상선(STX팬오션 전신)에 입사, 런던사무소장과 영업 및 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2005년 11월 STX팬오션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데 이어 2008년 1월 STX그룹 해운지주부문 총괄부회장으로서 STX팬오션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