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박찬호, 요미우리전 등판 취소…'일본 대지진 여파'

2011-03-12 10:08
<NPB> 박찬호, 요미우리전 등판 취소…'일본 대지진 여파'

[이미지 =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을 강타한 지진·해일 때문에 박찬호 등판 일정이 전격 취소됐다. 일본 동북부 지역에 발생한 강진과 해일로 인해 12일 일본 각 지역 별로 열릴 예정이었던 시범경기가 모두 취소된 데 따른 것이다.

오릭스는 11일 "일본을 덮친 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12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릴 예정이던 요미우리와의 시범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오릭스는 오사카가 지진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요미우리와 시범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진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결국 관중과 선수단 안전을 위해 전격적으로 경기의 취소결정을 발표했다.

박찬호는 12일 오후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진행될 요미우리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경기에 부진한 성적(4이닝 5실점)을 기록한 데다 개막전 선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12일 박찬호의 등판과 활약상을 크게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지진·해일 영향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출전이 취소됐음은 물론 다음 등판일정도 전혀 짐작 못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