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2단계 개통, 지역공항 '적자' 현실화
2011-03-10 12:56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 KTX 1단계에 이어 2단계 개통으로 지역공항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KTX 2단계 개통이후 지난 4개월 동안 울산공항과 포항공항의 항공편을 이용하는 이용객 수가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김포-울산 노선 이용객수가 20만83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37.2% 급감했으며 김포-포항 노선은 7만4125명으로 21.3% 감소했다.
반면, 김포-김해 노선은 77만6400명으로 0.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가 항공사들이 출범하면서 인터넷 할인(10~50% 할인), 기업우대 할인(15~25% 할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고객을 유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