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길트 '트리스트' 명품 쇼핑의 패러다임 바꾼다

2011-03-06 18:12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명품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는 회원제 쇼핑몰인 '트리스트(TRYST, www.tryst.co.kr)'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판 길트' 트리스트는 4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8일부터 한정된 초기 회원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명품 할인 행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TRYST는 가입 회원들에게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명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래시 세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TRYST는 밀라노와 뉴욕 현지에서 직접 엄선한 해외 명품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직배송으로 인한 번거로움과 관세, 구매대행 과정이 생략돼 까다로운 국내 명품 소비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안전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TRYST는 'Same Prestige, Smart Price'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제품과 가격, 배송에 이르기까지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회원 가입은 기존회원의 추천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한번 회원에 가입하면 추후 이용은 무료다.

TRYST 마케팅 관계자는 "한정된 수량만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명품 플래시 세일은 미국의 ‘길트그룹’을 비롯해 '오트룩(HautLook)', 프랑스의 '방트프리베(venteprivee)', 독일의 '브랜즈 포프렌즈(brands4friends)' 등 유사 사이트들의 매출이 1조 원을 기록할 정도로 성숙한 시장이다"며 "소셜 커머스에 이어 국내 온라인 유통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매김할 것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길트그룹의 경우, 짧은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명품을 판매하고 회원들에게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패션계와 IT 업계는 100% 명품만을 한정해서 선착순으로 공급하는 TRYST의 국내 론칭이 명품 쇼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