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렌탈, 비차량렌탈부문 합병...2014년 매출 1조 목표
2011-03-02 10:25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KT 자회사인 KT렌탈은 비차량렌탈사업부문을 합병해 국내 1위의 종합렌탈 사업자로 거듭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KT렌탈은 지난해 4월 금호렌터카가 KT로 정식 인수되고 6월 KT렌탈의 차량렌탈 사업부문과 금호렌터카의 합병으로 업계 1위 렌터카 사업자가 된데 이어 이번에는 비차량 렌탈사업부문까지 합병했다.
현재 국내 렌탈 시장은 차량 렌탈사업, 정수기, 비데 등 생활가전 렌탈사업, 전자전기계측기나 사무기기, 건설 중장비 위주의 장비 렌탈사업으로 나뉜다.
KT렌탈은 비차량렌탈 사업인 사무기기, 계측장비, 건설장비, 생활가전, 키즈 및 실버 용품 등 생활이나 사업에 필수적인 다양한 렌탈사업까지 합병해 기존 차량렌탈사업을 합쳐 국내 렌탈 시장을 통합하고 종합렌탈 사업 모델을 구축해 원스톱(One-stop)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 전국 110여 개의 렌터카 영업망과 총 6만 여대의 렌터카, 5개의 비차량렌탈 영업망을 운영하면서 최대규모의 종합 렌탈 사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으며, 지난해 매출액 6300억원(비차량렌탈 부문 포함)에서 올해는 7000억원, 2014년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희수 KT렌탈 사장은 "과거 소비패턴이 소유였다면 최근에는 빌려 쓰는 사용의 개념으로 변화하면서 이미 미국, 일본, 유럽에서는 렌탈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과거 렌탈 품목이 고가이면서 기업 고객 위주로 운영되는 경향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저가라고 해도 필요할 때 빌려 쓰고 최신의 다양한 제품을 선택하려는 스마트한 일반 소비자가 늘어나 렌탈 산업이 한국의 새로운 '스타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