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 중국 증시에 미칠 영향은?
2011-03-02 10:33
신흥전략산업 양회 테마주로 떠올라
오는 3월 개막하는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중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까?
양회는 중국 거시조절 정책과 경제구조조정 등과 같은 주요 정책을 명확하게 제시한다는 점에서 중국 증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동향도 결정짓기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은 항상 양회 개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91, 93, 94, 2005, 2008년을 제외한 나머지 해에 상하이 종합증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3월 중국 증시는 양회 개최에 커다란 영향을 받았다. 또한 3월 주가가 상승세를 탄 상위 20개 업종 역시 양회와 관련 깊은 것이 대부분이었다.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이에 따라 올해 증시도 양회의 영향을 받을 것이며, 특히 신흥 전략산업을 올해 양회 테마주로 꼽았다.
인허(銀河)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양회로 12차5개년 규획의 전략적 신흥산업 관련 주가 뜰 것이라며 설비제조, 정보통신(IT), 에너지절약, 환경보호, 바이오 의약 등 업종에서 수익률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광다(光大)증권은 “이번 양회에서 7대 전략산업 육성 및 내수 확대, 사회복지 투자 확대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해 투자종목을 잘 선별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