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행 고속버스 운임 최대 4600원 인하

2011-02-28 17:49
순천완주고속도로로 경로변경… 거리-시간 줄어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내달 2일부터 서울-남원, 서울-순천, 서울-여수, 동서울-광양, 인천-순천, 인천-여수 등 6개 고속버스 노선의 운행거리가 평균 약 38km, 시간은 27분이 줄면서 일반고속의 경우 1920원, 우등고속의 경우 2920원 운임이 인하된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에서 여수, 광양, 순천 등으로 운행하는 고속버스 노선에 대해 앞으로 올해 1월 말 개통된 순천완주고속도로를 경유하도록 경로를 변경함에 따라 가격이 절감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6개 노선은 연간 약 94만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 경로변경에 따라 연간 약 24억7000만원의 교통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토부는 이번 경로변경에 따라 천안논산고속도로를 경유하게 되는 인천-여수, 인천-순천, 동서울-광양 3개 노선은 호남축 고속버스 환승정류소인 정안휴게소에서 고속버스 환승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안-여수는 일 6회(40→46), 정안-순천은 일 10회(53회→63회) 고속버스 운행횟수가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경로 변경은 서울(강남, 상봉), 인천, 안양, 수원, 성남, 시흥, 안산 등 수도권·중부권에서 광양으로 가는 11개 고속버스 노선이 신설되는 효과가 있다”며 “여수, 순천, 광양가는 길이 한층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