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산단公과 에너지 그리드사업 추진 협약

2011-02-25 11:04
에너지 절감형 산업단지 개발에 협력 약속

지난 24일 서울시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13층 회의실에서 정연주 삼성물산 사장(왼쪽)과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에너지 그리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건설)은 지난 24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오는 5월 사업자 선정을 앞둔 지식경제부의 '코리아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K-MEG)'의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건설과 산업단지공단은 건물 또는 소형 도시단위 에너지 그리드 기술인 K-MEG사업과 관련해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그리드 실증단지 구축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효율, 에너지 그리드 관련 기술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번 에너지 그리드 산업단지에 해당 기업의 기술을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기술 개발 등 상호 협력을 통해 개별 기술의 적용이 아닌 통합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삼성물산과 산업단지공단은 국내 에너지그리드 실증 산업단지 구축 및 효율성 검증을 바탕으로 중국 등 산업단지개발과 관련 수요가 늘고 있는 해외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 그리드 산업단지란 ▲스마트 센서를 이용한 에너지 사용량 분석 기술 ▲공장의 폐열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 기술 ▲플라즈마를 이용한 석탄 가스화 기술 ▲공장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이용한 에너지 사용·운영 최적화 기술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 적용을 통해 산업단지 내 개별 기업과 산업단지 전체의 에너지 효율화를 높이는 통합 에너지 사업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