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동네뒷산 마을공동체공원으로 탈바꿈

2011-02-24 15:06
올 연말까지 청룡산, 불암산, 초안산 등 11개소 조성 완료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 내에 있는 훼손된 동네 산자락을 지역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마을공동체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훼손된 산자락을 어르신들을 위한 텃밭, 체험과 봉사를 위한 허브원,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형 놀이시설, 마을회의 개최나 이웃들간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등으로 변화시켜 마을공동체공원으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여기에 대상지 여건에 따라 등산로 입구인 경우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거나, 학교 인근인 경우 생태체험 공간을 추가하는 등 ‘지역 맞춤형’이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주민참여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청룡산과 불암산, 초안산 등 11개소(11만7516㎡)에 동네뒷산공원 조성을 완료한다.

한편, 2012년 이후 준공예정으로 현재 추진중인 동네뒷산공원은 총 12개소(13만563㎡)로 현재 토지보상 등 공원조성을 위한 사전절차를 이행하는 단계로 올해 말까지 토지보상을 마치고 내년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공원이 부족한 지역주민들이 걸어서 5분이면 찾을 수 있는녹지공원을 제공하는 사업이 바로 동네뒷산공원 조성사업”이라며 “주민설명회를 현실화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채널을 추가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좀 더 담을 수 있는 주민참여형, 주민맞춤형 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