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동사태’ 긴급 관계장관회의 소집
2011-02-24 08:41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리비아 내 반정부 시위 확산 등 최근 중동아시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한 대책 논의를 위해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
정부는 24일 오전 7시30분부터 이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중동사태’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23일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리비아 등 중동사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판단 아래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중동사태가 우리 외교 및 경제, 산업 부문 등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 각 부처는 △교민 안전대책을 포함한 리비아 등 중동사태 상황(외교통상부)을 비롯해 이번 사태가 △국내·외 금융시장(기획재정부)과 △해외진출 건설사 및 건설시장(국토해양부), 그리고 원유 수·출입 및 현지 진출기업(지식경제부) 등에 미칠 영향과 그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보고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엔 윤증현 재정부·김성환 외교부·최중경 지경부·정종환 국토부 등 정부 부처 장관과 김석동 금융위원장,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이 참석한다.
또 청와대에선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천영우 외교안보·김대기 경제·홍상표 홍보수석비서관 등이 배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