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중관계, 계속 확대돼야”

2011-02-23 19:04
양제츠 中외교부장 접견

이명박 대통령(오른쪽)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양 부장에게 “한국을 방문해 환영한다”며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에게도 안부를 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린 것으로 들었다”면서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관계도 계속 확대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대해 양 부장도 “이 대통령이 바쁜데도 만나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양 부장은 북한의 핵(核)개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안보 문제, 그리고 북핵 6자 회담의 재개 조건 등에 관한 자국 정부의 입장을 이 대통령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견엔 중국 측에선 양 부장과 장신썬 주한대사 등이, 그리고 우리 측에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류우익 주중대사, 천영우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및 관계비서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